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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해외여행

일본) 후쿠오카 여행3 : 행복 그 자체, 유후인 '바이엔(baien)' 료칸 / 온천, 가이세키, 조식

by 현동이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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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2023.02.11-02.17 SAT-FRI

 

바이엔(baien) 료칸

・객실 - 본관 화양실

・창작 가이세키 플랜

・500,000원

・석식 O

・조식 O

・노천 남/여탕,전세탕2

・입욕세 150¥ 별도

・송영서비스 X

・15:00 입실/10:30 퇴실

・해피아워 19:30~22:00

(술 무제한)


 

 

웬만한 다른 료칸들은 온천 크기가 너무 작거나

남/여 대욕장, 실내탕인 경우가 많은데

바이엔은 노천탕에 가족탕도 있고

온천의 크기도 넓어서 선택 !

📝바이엔 료칸의 플랜 4가지 종류

①식사 미포함 플랜 - 37400¥

②창작 가이세키 플랜 (조, 석식 포함) - 57200¥

- 식당에서 먹는 석식,

기본 가이세키 코스

③분고규 가이세키 플랜 (조, 석식 포함) - 68200¥

- 식당에서 먹는 석식,

기본 가이세키 코스 + 분고규 스테이크

④고급요리 도시락 플랜 (조식 미포함) - 53404¥

- 객실로 도시락을 가져다줌.

📝바이엔 료칸의 룸 종류

・본관(호텔식 룸 14실)

- 일식 거실 + 일식 침실(바닥에 이불)

- 일식 거실 + 양식 침실(침대)

- 일식 거실 + 양식 침실 + 툇마루(의자, 탁자)

・별채(독채 12동)

- 일식 거실 + 양식 침실 + 툇마루

- 일식 거실 + 양식 침실 + 툇마루 + 개인 노천탕

우리가 예약하고 싶은 날짜에는

모든 방 예약 솔드아웃이어서

예약 가능한 날짜에 우리의 여행 일정을 맞춤.

창작 가이세키 플랜과

본관 일양식 룸을 예약 !!

바이엔 료칸 공식 홈페이지 ▼

www.yufuin-baien.com

 
 

 

 

유후인 유노츠보거리 구경을 마치고

투어버스 주차장에서 바이엔까지

도보 15분이라고 뜨길래

뚜벅초인 우리는 걸어가자 마음먹음!

바이엔 료칸은 아쉽게도 송영서비스가 없음.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 너무나 고된 길들,,

이게 길이 맞나..?하면서 감

ㅋㅋㅋㅋ택시 탈걸.. 생각함

허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지!

허탈한 웃음을 짓는 후니ㅋㅋ

 

그래도 어찌어찌 바이엔에 도착 !!

입구부터 리셉션까지도 꽤 가야 한다.

부지가 1만 평이라고 함 !°࿁°

깔끔한 일본 느낌의 바이엔 외관!

 

 

건물 앞에도 주차할 수 있고,

아래에는 더 넓은 주차장이 또 있다.

아주아주 널널한편!

들어가 보자!

 

 

생각과는 다르게

리셉션은 널찍하고 완전 호텔 느낌!

 

 

중정에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음

비가 와서 나가보진 않았음.

 

가자마자 비를 맞은 우리를 위해 수건도 주시고

죄송스럽게 캐리어도 직접 닦아주심 (´◡`)

체크인을 위해 자리에 잠시 대기!

 

 

직원분이 체크인 서류를 가져다 주심.

적혀있는 정보를 적으면 됨!

교통수단 기타 ㅋㅋ

다 적으면 석식과 조식 시간을 선택하라고 함!

석식은 6:00/7:30

조식은 7:30/8:00/8:30

 

-푸른 천은 남자 대욕탕, 붉은 천은 여자 대욕탕

-가족탕은 비어있을 경우 이용 가능,

1시간 내외로 이용

-온천 이용 시간은 6:00~10:00, 15:00~24:00

온천 위치를 간단한 영어로 설명해 주시고

캐리어를 대신 옮겨주신다.

방이 2층이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 무거운 캐리어 2개를 번쩍 들어 옮기심..

후니가 괜찮다고 하나라도 들려고 하니까

My job! My job! 하셔서 ㅋㅋ도와주기 실패!

 

도착한 객실 !

신발장도 있고 신발 벗는 곳이 넓고 깨끗 !

그리고 귀여운 게타(나막신)ෆ˙ᵕ˙ෆ

ㅋㅋ첫날 숙소에서 묵다 여기 오니까

배로 좋게 느껴졌음..

 

입구 바로 앞으로는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다.

 

 

세면대에는 핸드솝이 있고,

손수건과 양치컵, 드라이기가 있고

주머니엔 남성용, 여성용 따로 스킨, 로션이 있음.

 

그리고 그 옆 문을 열면 화장실..

건식이라서 더 좋음!

객실의 평면도 !

방 내부에 욕실은 따로 없어서

대욕장이나 가족탕에서 씻어야 한다.

되게 불편할 줄 알았는데,

어차피 온천 즐기는 겸 가게 되기 때문에

불편함 1도 없었음!!

 

세면실 옆으로는 다다미! 일본식의 거실!

전기매트와 식탁, 좌식의자!

켜보진 않았지만 TV도 있었다.

(Feat. 오자마자 뻗은 후니)

 

TV 옆 붙박이장 미닫이문을 열면

옷을 거는 공간이 나온다!

그 아래엔 타올과 발가락 양말,

세면도구(칫솔, 빗, 면봉, 면도기, 샤워캡),

그리고 유카타(네마키)가 있다 !!

아래는 작은 냉장고가 있음 !!

유후인 아이쿱 마트에서 장 본거 정리 중 ㅎㅎ

 

 

기본으로 물 2개와 웰컴 쿠키가 있다.

커피 머신기, 온수통도 있다.

아래 서랍을 열면 넉넉한 커피캡슐과

다도 세트가 있다.

 

 

거실의 창문 ! 로비 쪽이 보인다.

옷 갈아입거나 할 때는 창문 닫아야 할 듯.

방에 들어오자마자 히터가 틀어져있어서

완전 더워서 끄고 창문 활짝 엶.

 

다다미 거실 뒤로는 양식 침실 !

싱글 침대 2개가 있다!

침구 푹신하고 뽀송하고 좋았음!

룸 컨디션은 나무랄 데 없었고,

청소도 깨끗하게 잘돼있었음.

 

일단 우리는 바로 유카타로 갈아입음!!

유카타 겉에 입는 하오리도 있다.

저것만 입으면 추울 줄 알았는데

두툼해서 하나도 안 추웠다!

 

네즈코가 되고싶은 사람..

현실은 겁쟁이 젠이츠 쯤..'-'४

인증샷 찰칵!

 

 

이제 온천을 즐기러 가보기로 !

방문은 열쇠인데 여탕 남탕 따로 갈 때를 위해

방에 여분 키가 하나 더 있음 !!

 

 

나막신 카와이이이 ˙ỏ˙

근데 정말 불편하고 심지어 아픔ㅋㅋ

이걸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신고 다녔지..

 

총총총 본관을 나와

계단으로 올라와서 오른 편으로 꺾으면

먼저 가족탕이 나온다.

가족탕 두 곳 다 사람이 있어서

대욕장을 먼저 이용하기로!!

 

계단 위에는 별채 객실들이 있다!

부모님이나 어른들 모시고 올 때는

본관보다는 별채 예약이 필수 일듯 !

본관 계단에 온천 올라가는 계단까지 있어서

나이 드신 분은 좀 불편할지도?

 

고즈넉하고 예쁘다 ..(„ᵕᴗᵕ„)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별채로 예약해 봐야지 ㅎㅎ

 

가족탕에서 대욕장으로 가는 길 !

담 너머 온천에서 김이 모락모락 ㅎㅎ

 

대욕장 도착 !

여탕은 붉은 천, 남탕은 파란 천이다.

일본은 음양의 기를 조화롭게 한다고

주기적으로 여탕과 남탕을 바꾸기 때문에

위치보다는 천 색을 잘 살펴보고

들어가는 게 좋다!

 

여탕 탈의실 입장!

사람 없을 때 호다닥 찍어서 흔들림ㅋㅋ

입구 신발장에 신고 온 나막신을 넣고

들어와서 바구니에 옷과 짐을 넣으면 된다.

잠글 수 있는 라커는 따로 없으니

귀중품은 숙소에 놓고 오는 게 좋을 듯!!

 

머리 말릴 수 있는 세면대가 있고

탕 입구와 화장실이 있다.

 

일본 온천의 이용수칙!

사실 한국 목욕탕과 같은데

옷을 다 벗고 들어가는 건가.. 하고

순간 고민함 ㅋㅋㅋ

 

한쪽에는 샤워하는 공간이 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다 비치돼있음.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씻기~ 매너!

 

 

대욕장으로 들어오면 먼저

실내에 있는 노송나무탕이 보인다!!

노천탕으로 나가는 길!

 

5시쯤이었는데 이용객이 한 5명 정도!

비 오는 날 즐기는 노천온천..

오히려 너무 좋았다..

한 10분 정도 물속에서 눈 좀 붙이고

저녁 먹으러 가야 해서 다시 룸으로~

 

또각또각 불편한 나막신으로

조심조심 걸어갑니당 ~ ( ⍨ )‬

그리고 유카타가 너무 길어서

계단 올라갈 때 자꾸 밟힘ㅋㅋㅋ

 

온천을 즐기고 온 후니는

저녁 먹어야 되는데 고새를 못 참고

마트에서 사 온 맥주랑 과자 냠냠₍ᵔ-⥿-ᵔ₎

ㅋㅋㅋ오늘 중 제일 행복해 보이네

저거 와사비 감자칩인데 맛있었음!

 

나는 셀카나 찍으며 놀다가

시간 맞춰 가이세키 먹으러 가봅시다~

 

석식 신청한 6시!

본관에서 나와서 프론트가

있던 바로 옆 건물로 가면 된다!

 

 

저녁의 리셉션 모습 !! 고급 져 아주~

여기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식당 앞에 직원분이 대기하고 계신다.

 

객실 번호를 알려주면 직원분이 안내해 주신다.

룸마다 객실 번호가 쓰여있어서

머무는 동안은 우리만 쓰는 룸 !

진정한 프라이빗 룸 ❛ ֊ ❛ㅋ

 

시간 맞춰 미리 차려져 있는 음식들.

너무 정갈하다. 이래서 일본 못 끊어..

 

그리고 오시나가키(御品書き)라고

메뉴가 적힌 종이를 주시는데,

한국 메뉴로 달라고 하면 준비해 주신다.

 

사키즈케(先付)라고 부르는 즉, 전채요리!

낙지식초미소.

탱글탱글 낙지와 미역,

새큼한 된장 소스가 잘 어울린다.

 

두번째 전채요리는

바다참게와 유채꽃 우루이나물

우루이나물은 잘못 번역된 거 같지만 ㅋㅋ

게살과 나물 초무침!

식전에 입맛 돋우기 아주 딱!

 

다음은 핫슨(八寸)이라는 에피타이져 코스.

핫슨은 4면이 8치(24cm)인 작은 나무상에

여러 별미 음식이 담아내는 요리라고 한다.

유자나마스, 장어봉초밥, 계란말이, 완두콩,

꽃어묵, 곤약조림, 단호박, 생선조림.

 

 

모로코(もろこ)라는 생선인데

작은 시샤모 느낌! 짭짤하다.

나마스랑 계란말이랑 장어봉초밥 맛있었음!

곤약조림은 조림인데 왜 싱거워..

 

귀여운 화로에서 끓고 있는

귀여운 냄비 !

집에 두고 싶넴 ( ´•.•́ )✧

 

그리고 나온 오츠쿠리(お造里), 사시미!

계절생선삼종모둠.

 

고등어, 광어, 한치회가 나왔는데..

와 역시.. 갓..!

그 흔한 광어마저 다른 느낌.. 쫀득(◜⤙◝)

고등어 한치도 비린 맛 1도 없고 존맛..!

 

아기자기 맛있게 차려진 한상

뭔가 빠진 게 있는걸?

그것은 술..^^

 

이제서야 비로소 완벽해진 한상 ㅎㅎ

유휴노사케(湯布の酒) - 1320¥

사케 메뉴판 달라고 하면 준다.

주류는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따로 계산하면 됨.

 

맛있는 건 만땅으로요~ ٩( ᐛ )

이 사케,, 너무 부드럽고 맛이 좋다.

300ml 미니라 한 병 순삭, 누구 코에 붙여!

(결국 3병을 해치웠다고 한다..)

 

2번째 병 갈아치우는 잇츠 미.

우리는 음식을 안주로 먹는 스타일이라

좀 천천히 먹는데, 직원분이 치워주시려고

들르시는데 ㅋㅋ 음식이 계속 있으니까

넥스트 메뉴 띵동~ 하니까 알아들으심

 

코나베모노(小鍋物), 작은 냄비 요리.

돼지유즈코쇼전골.

배추, 느타리버섯, 쑥갓,

얇게 저민 돼지고기가 들어간 전골.

 

보글보글 ~(˶′◡‵˶)

샤브샤브와 비슷한 맛.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게 자꾸 손이 가는 맛.

 

캬..그래 이거야..

캐리어 행군의 보상을 여기서 받는구나.

 

그리고 차려진 다음 식사.

 

 

후타모노(蓋物), 뚜껑이 있는 요리.

백합뿌리떡

귀여운 분홍색 그릇에 담겨 나온 모찌.

모찌리도후 맛을 기대했는데

그런 맛은 아니고 !

안에 앙금이 들어있는

쫀득한 진짜 떡! SOSO!

 

야키모노(焼物), 구이 요리.

특선 일본 검은 소 철판구이

쿠로게와규(黒毛和牛)라고 일본산 흑우라고 한다.

오 검은 소는 또 처음 듣네.

 

가지고 싶은 귀여운 화로와

미니 철판 등장.. 탐나

고기 단호박 버섯 파프리카 올려올려~!

 

첫 점은 같이 나온 고기 소스에

푸욱찍어서 그대로 냠( ˘༥˘ )

이 흑우.. 미쳤네.. 사케 한 병 추가요..

흑우 먹다 흑우 되겠소~

 

또 구워 구워~

불이 작아서 잘 안 익을 거 같은데

전용 철판인지 완전 잘 익음!

아래 고체연료가 다 되면 바꿔달라고 하면 된다.

 

다음 점은 소스 찍어서 밥에 올려서

와규를 와구!!!!!!( ᵕ̩̩ㅅᵕ̩̩ )

미소된장국도 흡입 !!

너무 맛있어 YOU 반칙이야.

 

우마미(甘味), 마지막 코스인 디저트.

딸기푸딩과 초코와라비모찌.

딸기 푸딩은 슴슴한 딸기향이 나는 푸딩,

와라비모찌는 고사리 전분으로 만든 모찌인데

이거 쫀득하니 달달하고 맛있었음!!

행복한 가이세키 시간 끄읏-!

6시 식사를 끝내니까 7시 30분이었는데

로비 라운지에서 해피아워가 시작되는 시간.

저녁 7:30부터 10:00시까지!

사케, 하이볼, 맥주 등 모든 주류가 무료다.

근데 물어보니 로비에서만 먹어야 하고

안주 가져오는 건 안되고 오로지 술만!

우리는 가이세키로 이미 배가 불러서 패스!

 

입욕중 팻말을 챙겨와서 밥 먹자마자

또 온천 하러 가는 중!

 

가족탕이라고 쓰여있는 곳

양쪽으로 2개의 입구가 있다.

문 앞에 이렇게 검은색 팻말만 걸려있으면

아무도 이용하고 있지 않은 것!!

지금 이용 가능하다는 팻말이다.

운 좋게 바로 입장~!٩( ᐛ )و

 

입실할 때 이렇게 생긴 입욕중 팻말을

같이 주시는데 가족탕 사용할 땐

이 팻말을 문 앞에 걸어 놓고 안에서

고리로 문을 잠그면 된다.

 

가족탕, 전세탕의 내부!

바깥에 세면대가 있고 화장실도 따로 있다.

대욕장과 마찬가지로

바구니에 짐, 옷 넣으면 됨 !

추워서 후딱 찍느라 흔들림 ㅋㅋ

 

 

미닫이 유리 문으로 돼있다!!

두근두근 추우니까 얼른 탕으로

후니는 벌써 드가서 즐기시는 중

 

 

너무 좋다 ~ (˘ᵕ˘)

가족탕이 생각보다 더 넓음!

 

밖으로 나와서 탕 들어가기 전에

옆에 씻을 수 있는 샤워실이 마련돼있음!

김이 모락모락 ˶ ̇ ̮ ̇˶

 

 

마트에서 미리 사 왔던 우유!

맥주 한잔하려 했는데 배불러서 패쑤!

뜨끈한 온천에 앉아서

밤하늘 보면서 마시는 시원한 우유..

극락.

 

 

탕 이용시간은 매너상 1시간이지만

한 30분 정도도 충분~

 
 

운치 있는 가족탕,

안녕 내일 또 보자 가족탕아~

 

뜨끈한 온천에 얼굴이 한껏 익음 ㅋㅋ

온천 하고 나오니까 가족탕 앞 의자에서

다음 사람이 대기하고 있었음 !

 

숙소로 가는 길 계단에서

한 컷씩 찍어주고,

 

후니가 머리 위에 수건 얹은 거

귀여워서 바로 따라 하기 ◡( ๑❛ᴗ❛ )◡

그리고 갑자기 나막신 자랑ㅋㅋ

 

내려오다가 후니가 여기다!! 하고

서 보래서 찍었는데..

거의 일본 화보를 찍어줌, 맘에 쏘옥..

역시 찍사를 잘 뒀단 말이지(ღˇᴗˇ)

요기 조명 맛집 포토 스팟 인정~!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서 거울샷ㅋ

일본물로 씻고 나와선지

혼또니 니혼진이 돼버린 훈짱..

그렇게.. 숙소로 다시 돌아온 시간은 9시 반!

둘 다 침대에 누워서 휴식시간을 보내다

후니는 바로 기절해버림!

 

나도 두 시간 정도 쉬고 11시쯤에

또 온천 하고 싶어서 혼자 나옴!ㅋㅋ

뽕을 빼겠다는 불굴의 의지..

 

총총총.. 자주 보는 이 길ㅋㅋ

11시에 가족탕은 2군데 다 이용 중이었고

혼자서 가족탕은 좀 무서울 거 같아서

대중탕을 이용할 생각이었음!

 

밤에 와본 대욕장!

12시까지 이용 가능이고,

11시였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옆에 문을 열고 나가본다.

실내탕과 노천탕이 이어진 곳!

 

대중탕이 가족탕보다 훨~ 넓다

한 5배 더 넓은 거 같은데,

사람도 없으니 이게 전세탕이지 뭐(◦˙▿˙◦)

진짜 좋아 너무 좋아 !

 

그렇게 세번째 온천을 마치고

산책할 겸 바이엔 한 바퀴를 돌았다.

예쁜 일본 한적한 마을 같은 느낌.

 

산책 후 밤 12시 약간 출출해짐ㅋㅋ

밤에 먹으려고 마트에서 사 온 초밥과 맥주!

후니가 자니까 다 내~꺼!( ˙⤙˙ )

역시 일본,, 마트 초밥인데도 맛이 좋다.

창문 조금 열어두고 전기매트 켜고 냠냠,,

그렇게 야식까지 야무지게 즐기고

나도 꿀잠을 잤다!

 

다음날 우리가 예약한 7:30 조식 시간!

어제 사용한 룸으로 안내를 받으면

놓여있는 나무상자!

유후인 현지의 쌀과 야채로 만든 조식.

 

뚜껑을 짠 하고 열면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음식이!

또 반했다..( ᵕ ᵕ̩̩ )

일본의 부드러운 계란찜 차완무시!

 

 

샐러드수란.

수란이 달큰한 소스에 담가져 나오는데

밥에 올려 터트려 한입에 호로록~ 내스탈.

 

그리고 디저트로 먹었던

복숭아, 파인애플 요거트!

 

4가지 밑반찬으로는

소고기장조림과, 우메보시,

다시마조림, 오이와 명란젓.

우메보시는 매실을 소금에 절이는 음식이다.

매실장아찌 아닌가? 하고 먹었는데

웁쓰! 짜고 물컹.. 처음 먹어보는 맛

나머지 밑반찬은 다 맛 좋았다.

 

그리고 고등어구이!

나는 퍽퍽한 생선이 싫어서

굴비, 조기파인데

이 집 고등어는 왜 이리 부드러운겨..

 

그리고 화로에 올려져 있는

따듯한 두부전골!

난 흰 국물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거 진짜 너무 맛있다.

고소하고 진한 게 저절로 해장되는 느낌ㅋ

 

미니 가마솥에서 만들어진 솥밥!

고슬고슬한 게 맛있었다.

 

김이 모락모락

사진이 흔들려~ 자꾸 흔들려~

 

윤기 좔좔 쌀밥 ! 이따다끼 마쓰!

어제 가이세키에 이어 조식도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음!

특히 두부전골 !(ง •̀_•́)ง

 

맛난 조식을 마치니 8시!

퇴실은 10시 30분 이니 온천 타임~

밥 먹고 와보니 가족탕 두 곳 다 비어 있었다!

어제는 오른쪽! 오늘은 왼쪽탕으로 와봤다!

 

 

왼쪽 오른쪽 탕은 방향 빼고는

완전 똑같은 구조 !

 
 

빼꼼 산이 보이는 아침 가족탕.

 

얼차몸뜨 !

바람 솔솔 불어서 더 좋다.

새소리까지 덤으로!

그렇게 아침 온천도 30분 정도 즐겼다.

그리고 후니는 숙소로 가고

나는 아쉬워서 다시 대욕장으로 !

 

와.. 진짜 미친 풍경..

어제의 비 오는 날씨로 담지 못했던 맑은 하늘.

오늘은 다행히도 날씨가 좋다.

 

그냥 그림 같다..

황홀 그 자체요~ 오길 잘했다.

물에 쏙 들어가서 풍경 보며 멍 때렸다.

 

저 뒤에 구름 얹은 유후산도 보인다.

물안개까지 멋있어..

진짜 살고 싶다 .. (˘ᵕ˘)

 

 

좋은 건 영상으로..!​

그렇게 숙소로 9시 반쯤 돌아와

배도 부르고 나른해서 둘 다 30분 정도

낮잠 자고 준비 후 퇴실했다.

 

추가 금액은 체크아웃 때 영수증을 주신다.

사케 3병 3960¥에 입욕세 300¥ !!

입욕세는 온천을 사용하는 비용인데

숙박비와는 별도로 내야 한다.

 

그리고 리셉션에 콜택시 요청을 하면

택시를 불러주신다!

또한 트렁크에 짐을 기사분이

실어주시고 내려주신다.

이렇게 편한 것을..

 

택시로 5분 거리 유후인 역 도착 !

유후산을 마지막으로

바이엔 료칸 너무 행복했다..

여행 전엔 2번째 유후인이라 다음 여행에

과연 내가 여길 또 올까 했지만

다녀와보니 3번째 유후인도 있을 예정 ㅎㅎ

유후인 안뇽~( ᷇࿀ ᷆ )

후쿠오카 여행 4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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