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2023.06.05 MON
사도를 가기 위해
여수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낭도 선착장으로 가는 길!
섬을 잇는 세 개의 다리를 건너야 해서
한적한 마을과 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았다!
낭도 선착장 도착 !
갯마을 차차차에서 나올 것 같은
한적한 시골마을.
처음 보고 폐건물인 줄 알았던 터미널!
놀랍게도 운영 중이다.
우리는 첫배를 타고 들어가기로 했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터미널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30분 정도 기다렸음!
기다리는 동안 낭도,사도 지도 봐주공,
항 바로 앞에서 텐트를 치고
낚시,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두세 팀 정도 보였다.
드디어 문을 연 터미널 !
옛날 감성 낭낭하다..•̄ ̫ •̄.
낭도 여객터미널의 운항 시간표,
낭도⇔사도는 하루에
사도로 나가는 배 3대, 낭도로 들어오는 배 2대 가 끝이다.
사도 숙박, 식당의 번호도 안내되어 있다.
(우리가 간 곳은 안 쓰여있음!)
낭도⇔사도 일반 요금
어른 왕복 7,300원
소아 왕복 4,400원
신분증은 무조건 필수!!
혹시 몰라서 조카(만5세)도 여권을 챙겨감.
(미소지자는 등본 or 기타 증빙서류 지참)
사도는 작은 섬이라 한바퀴를 도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쓰여있다.
복귀할 때 티켓은 잘 챙겨두고,
표를 검사하시는 분께 확인을 받고
태형카훼리3호 탑승!
바로 인증 사진부터
얍! ٩( ᐢ-ᐢ )و
대형카훼리3호의 선실.
소요 시간은 10분으로
아주 가깝다 !
그 짧은 사이 눈을 붙이는
피곤한 아부지.. ( •᷄◡̑•᷅ )
나는 바다를 구경하며 ~
그렇게 금세 사도 도착 !!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사도(沙島)라 불렸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공룡 모형이 있다 !
왜냐 이곳은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이기 때문!!
텅 비어있는 사도 관광센터!
화장실은 근데 또 왕 깔끔..
지도에서는 사도에서 추도로
신비의 바닷길(모세의 기적)이라고 쓰여있어서
썰물 때 걸어갈 수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주민분께 물어보니 배 타고 가는 곳이라고 ㅎㅎ
바다를 보자마자 달려가는 조카
조개껍데기 줍기 시작..
기여운 엄빠 사진도 찰칵!•'-'•)و✧
멋진 절벽과 바다의 풍경..
좁은 계단길이 나오는데
사도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지도에서 일출 포인트라고 나와있는 곳!
그곳을 내려오면 집들을 둘러싼
예쁜 돌담길이 나온다.
해바라기도 보고,
텃밭에서 키우는 작물들도 맞춰보고!
이곳은 사도에서도 공룡 발자국을
제일 많이 관찰할 수 있는 공룡 화석지!
우선 인증샷 남기고,
실제론 훨씬 더 멋진데 사진에 안 담긴다..
공룡 발자국을 찾아보자 !
완전 일부러 찍어놓은 것 마냥
선명해도 너무 선명하다 !!( °࿁° )
그 외에도 수많은 발자국을 쉽게 찾을 수 있음!!
사도에만 755개의 공룡 발자국이 있고
세계 최장급인 84m의 보행렬 발자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함.
공룡 발자국 찾기를 마치고
다시 둘레길을 걸어 장사도 쪽으로!
근데 여기는 바다의 바퀴벌레라 불리는
갯강구가 엄청 많다..
그냥 거의 갯강구와 같이 걷는다고 보면 된다.
징그뤄 ๏̯๏
중도에는 꽃게 모양 화장실이 있음 ㅋㅋ
외관은 저렇지만 또 화장실은
휴지도 있고 완전 깨끗함..!
믿고 가는 사도 화장실 •.̫•
그리고 장사도와 이어져있는 모래사장.
화보 찍는 중인 오마니 !
양쪽으로 바다를 즐길 수 있다니..
캬..너무 좋다 !! (ᵕ≀ ̠ᵕ )
모래사장 지나 장사도는
커다란 바위들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조심 !!
바위 사이에서 게를
구경도 하고 잡아도 본다!
잡았던 게들은 다시 놓아주었다.
부모님 모시고 와라~
그리고 다시 둘레길을 산책한다.
근처에 텐트를 치고
고둥을 잡으러 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길가에 미역을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왼쪽은 양파인 듯?
그리고 둘레길을 걷다 보면 공룡 발자국 모형과
그 발자국 주인들을 설명해둔
공룡 체험 교육장도 있었음!
그리고 점심을 먹을 시간!
'사도 우리동네민박'
미리 검색 후에 시간과 인원을
전화로 예약하고 갔다!
간판이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사도 밥상이라고 쓰여있는 이곳 !
인상 좋으신 사장님 부부께서 계셨는데
예약했다고 말씀드리면 잠깐 앉아있으라고 하신다.
식사는 야외 테이블에서!
내가 좋아하는 시골 갬성 지대로 ꔷ̑◡ꔷ̑
고냥이도 같이 기다리는 중.. • ̫•
음식이 차려지는 동안
잠시 평상에 앉아서 구경중₍•͈ᴗ•͈₎
원랜 이 주변에 이렇게 민박집들이 많았는데
다들 나이가 드셔서 장사를 안 하신다고 함 ㅠ
사도에서 그나마 젊은 사장님들만
장사를 하고 계시다고 한다.
그렇게 금세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
예약이 들어오면 사장님이 직접 잡아오시고
텃밭에서 손수 키우신 작물들로만
음식을 하신다고 한다.
사장님 대단하심 ദ്ദി˶˙ᵕ˙˶ )
그래서 음식 종류가 매번 같지 않다고 함 !
이날의 한상으로는
흑미밥, 새우미역국, 돌게장,삶은문어,가자미구이,
머윗대볶음,마늘쫑볶음,갓김치,열무김치,배추김치
하나하나 맛없는 게 없었고
다 너무 감동스러운 맛이었음 (՞•̥ ̫•՞)
여수에서 유명한 돌게장 !
1도 비린맛 없고 진짜 그냥 밥도둑놈..
가자미도 너무너무 부드럽고 맛났음 ㅠ
사장님이 밥도 반찬도 더 주신다고 많이 드시라고 함 ㅎㅎ
그래서 2공기 먹음.. (안 먹으면 유죄)
그렇게 밥상 초토화 ..
엄마는 마늘쫑이 엄청 맛있으셨는지,
사장님한테 레시피 여쭤보았고
사장님은 친절히 비법을 전수해 주셨다.
그리고 그 맛을 완벽 구현 해내심..
그래서 그 이후로 우리 집 밥상엔
항상 마늘쫑이 나오게 됨! 존맛..( "´༥`" )
식대는 1인 15,000원!
조카의 식대는 받지 않으셨다!
그렇게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여수 와서 먹은 음식 중에 원탑이었다.(∗❛⌄❛∗)
사장님 넘나 잘 먹고 갑니다 !
점심을 먹은 후 걷다 우연히 카페를 발견함 !
이런 곳에 카페라니..!!
카페 마당에 들어와 보았다!
잔디에 꽃에 너무 예쁘게 잘 꾸며 놓으심..
펜션과 같이 하는 곳이라서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가 시킨
아아 2잔과 라떼 2잔 !
조카가 먹을만한 건 없어서
데미소다도 한 캔 시켰다.
사장님이 완전 소녀소녀,, 귀여우심..₍•͈ᴗ•͈₎
조카랑 같이 초코초코라떼도 해주시고 ㅋㅋ
아침 바람 찬바람도 알려주시고,
ㅋㅋㅋ애교만땅 사장님 덕에
재밌는 시간을 보내다 갔다.
이제 다시 낭도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 전,
바다에서 잠시 또 껍데기를 줍는 조카.
그리고 햇빛을 피해 공룡밑으로
피신해 있는 가족덜 ㅋㅋ
뭘 그렇게 보시나요
는 방파제에 미역 말리는 거 보고 계시는 중
그렇게 다시 배를 타고
사도 섬 여행이 끝났다.
매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여행지만 다니다
이렇게 한적한 곳에 오니 너무 힐링이 됐다.
내 기준 이번 여수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었음 !
- ̗̀( ˶'ᵕ'˶) ̖́-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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